미가4:1-13절/네 뿔을 무쇠 같게 하며(25.12.24)

2025.12.24 | 매일성경 | 코멘트 0개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2절)

​미가 선지자는 3장에서 지도자들의 죄악을 고발했습니다. 정의를 미워하고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 결과 3:12절 “이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4장으로 오면 갑자기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2장에서도 그랬습니다. 2:1-11절까지는 침상에서 죄를 꾀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힘있는 자들의 죄악과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2:12-13절은 남은 자를 모으시겠다는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이처럼 선지자들의 외침에는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번갈아 등장합니다. 이것이 말하는 것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드시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바꿔말하면 회복을 위해서는 징계를 통한 정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 변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변화시키십니다.

그래서 본문의 시작은 1절 “끝날에”입니다. 심판의 끝이 아니고 회복이 끝입니다. 승리가 끝입니다. 고난이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끝날에 수풀만 우거졌던 하나님의 성전이 산 꼭대기에 높이 서게 됩니다. 많은 민족들이 성전으로 몰려듭니다. 이들이 성전을 향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2절은 이것을 ‘도’, ‘율법’, ‘말씀’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 없이 행하고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던 사람들이 인생의 문제와 한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어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하나님께로 나와 인생의 길을 찾고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준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와 생명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면 칼과 창으로 서로 전쟁하는 나라가 아닌 보습과 낫을 사용하는 평화의 나라가 임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4절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가장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표현하는 겁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두렵게 할 자가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게 되는 것은 5절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입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친히 온 세상에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십니다. 영광을 선포하십니다. 이를 통해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복된 삶임을 깨닫습니다.

이처럼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머무는 가정과 일터 그리고 공동체 안에 함께 하시며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머무는 곳이 칼과 창이 난무하는 곳이 아닌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7절)

​범죄한 이스라엘은 해산하는 여인이 고통을 당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할 것입니다. 아름다웠던 성읍은 무너지고 이방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함부로 대할 것입니다. 뼈저리게 죄악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소망이 사라지는 절망을 경험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절망의 자리에서 이스라엘을 다시 시작하게 하십니다. 회복하십니다.

돌아오게 하시는데 6절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아”라고 합니다. 저는 자와 환난 받는 자들을 모으십니다. 연약한 자들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남은 백성이 되게 하시며 이들로 강한 나라가 되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하나님께서 만들어가십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을 부르셔서 야곱의 가족 70명을 이루게 하시고,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고 만들어가십니다. 그럴 때 이스라엘은 8절 “너 양 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이전의 영광과 권능을 회복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3절 “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가 네 뿔을 무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여 거침없이 달리고, 거침없이 승리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합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이시오,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쇠의 뿔처럼, 놋 굽처럼 달리고 승리케 하실 것을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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