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14:2-15절/여호와를 찾았으므로(25.10.01)

2025.10.1 | 매일성경 | 코멘트 0개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2절)

​아비야에 이어 아들 아사가 왕이 됩니다. 아비야에 대해 역대기는 북이스라엘 여로보암과의 전쟁을 중심으로 기록했지만 왕상15:3절은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라고 합니다. 아버지 르호보암처럼 죄를 행하고 온전하지 못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아들 아사는 1절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라고 합니다. 아사의 기준은 하나님이었습니다.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선과 정의를 행하였는데, 그 첫 번째가 우상을 없애고 깨뜨리는 일이었습니다. 아사가 없앤 우상을 3절은 아비아 제단과 산당, 주상과 아세라상이라고 합니다. ‘주상’은 우상의 형상으로 돌을 기둥으로 세운 것입니다. 또한 5절은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유다는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많은 우상들을 함께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행위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우상숭배로 나라가 나뉘어졌는데, 여전히 우상이 함께 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개혁을 일으킨 인물이 아사입니다. 아사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 살아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4절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하나님을 찾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반복되는 단어 중 첫 번째가 “하나님을 찾게 하였다”입니다(4,7). 그렇습니다. 회복의 출발점은 하나님을 찾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우상을 버리고, 깨뜨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주어지는 것이 두 번째로 반복되는 단어인 ‘평안’입니다(5,6,7).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고, 아사가 다스리는 유다 땅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유다 백성들은 전쟁이 없는 평안 가운데서 어떤 일을 행하였는가? 세 번째로 반복되는 단어가 ‘건축’입니다(6,7).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특히 7절 “성읍 주위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포로에서 돌아온 역대기 독자들에게 중요한 말씀입니다. 계속 반복하는 것처럼,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예루살렘은 황량하고 성벽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안전하지 않습니다. 언제 누가 공격할지 알 수 없어 불안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상을 버리고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평안 속에서 견고한 성읍을 건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 가정,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안하고 견고한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가정과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우상들을 깨뜨려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말씀보다 앞서 있는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순종하는 삶이 평안을 누리며 견고한 인생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11절)

​이런 아사에게 하나님은 유다 중에 30만 명의 군대와 베냐민 중에 28만 명의 군대를 허락하십니다. 견고한 나라를 이룹니다. 그런데 평안했던 남유다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구스 사람 세라가 100만의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옵니다. 어제 본문에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전쟁 상황에서 유다 군대는 40만, 북이스라엘 군대는 80만이었습니다. 숫자로는 게임이 안되는 전쟁이었는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승리를 주셨습니다(13:14).

오늘 말씀도 그렇습니다. 남유다 군대가 58만이지만 100만의 대적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 아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11절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 줄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아사는 하나님만이 도움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합니다. 대적이 승리하여 하나님을 무시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도우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부르짖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대적을 치십니다. 완전한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강한 군대, 많은 군대보다 하나님의 의지하며 부르짖는 백성이 가장 강합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회복의 출발점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우상들을 발견하고 깨뜨려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부르짖을 때 승리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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