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절)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롯을 구한 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1절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에게 두려움이 있습니다. 승리했지만 상대는 동쪽에 위치한 강대국 네 나라 연합군이었습니다. 이들이 보복을 한다면 아브람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나는 네 방패요”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아무리 대적이 많고 강해도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건들 수 없습니다.
또한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고 하십니다. 아브람은 소돔 왕이 주는 전리품을 거절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으로 살아가는 존재이지 세상의 왕을 통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님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지극히 큰 상급이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이 상급은 이어지는 내용인 자녀(후손)과 땅을 주셔서 큰 민족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이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상급을 이야기하시자 아브람은 자신에게 자녀가 없음을 하소연합니다. 민족을 이루려면 우선은 자녀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아직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자녀를 낳는 것이 쉽지 않은데, 시간이 흐르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조급합니다. 아브람은 만약에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시지 않는다면 엘리에셀이라는 집에서 길린 자를 양자로 삼아 상속자로 삼을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아브람의 답답한 마음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4절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아브람의 씨앗으로 후손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약속에는 아브람과 사래를 통해서 주시는 자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이 말씀을 잘못 해석해서 16장에 가면 하갈이라는 여종을 통해서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낳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현실로 해석해서 자신의 방법으로 이루려 한 것입니다. 결과는 큰 갈등과 혼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주의해야 할 내용입니다. 우리의 상황에 따른 우리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른 우리의 능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방법을 믿음으로 기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6절은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그것을 의로 여기십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의로 여기시고”는 “기준에 맞다, 도달하다”의 의미입니다. 즉 믿음으로 자손과 땅의 약속을 받을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3:6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구원을 설명합니다. 어떤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하늘의 뭇별들을 보여줍니다. 이 무수한 별들처럼 자손이 많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아브람의 마음에 감동이 넘쳤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반드시 이루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요, 이루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17절)
자손에 대한 약속에 이어 땅에 대한 약속을 하십니다. 7절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이 말씀은 당시 언약을 체결하기 전에 전제했던 내용의 형식입니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내용은 하나님과 아브람이 언약을 체결하는 장면입니다. 아브람은 8절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불신하는 것이 아닌 붙잡을 증거를 요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3년 된 동물들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동물들을 10절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쪼개 놓으라고 하지 않았지만 아브람이 알아서 쪼개고 서로 마주 대하여 놓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려는지를 알았습니다. 당시 이렇게 언약을 맺었습니다. 짐승을 쪼개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사이를 언약 당사자들이 지나갑니다. 의미를 언약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 짐승처럼 쪼개질 것을 약속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맺기 전 앞으로 펼쳐질 이스라엘의 미래를 알려주십니다. 이방에서 객이되어 40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가되면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를 징벌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와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16절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나님은 가나안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그 땅은 가나안 백성들이 잘 살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 사람들을 진멸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하는 것은 부당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아모리 족속의 죄악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도구로 아모리 족속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가득 차니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서 떠나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아브람과의 약속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민족을 준비하시고, 그 민족으로 땅을 차지할 때를 기다리십니다. 이 모든 일은 아브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아브람은 약속을 신뢰하고 평안히 눈을 감으면 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처럼 유한한 우리의 시간을 초월해서 일하십니다.
17절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횃불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신 겁니다. 그래서 횃불 언약이라고 합니다. 이 언약의 특징은 아브람은 지나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무엇을 의미하냐면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신다는 겁니다.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쪼개질 것을 약속하시는 것이지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횃불 언약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쪼개시면서까지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 은혜와 사랑을 누리며 살아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말씀으로 약속하시고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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